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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 윤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유엔군 위령탑 참배

[정전 70주년] 윤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유엔군 위령탑 참배

기사승인 2023. 07. 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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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유엔기념공원 유엔군 위령탑 헌화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유엔군 위령탑에 헌화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27일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유엔군 위령탑에 현직 대통령이 찾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관을 찾아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대리, 맷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대럴 심슨 캐나다 보훈부 정무차관 등 24개국 대표단 50여명과 함께 위령비를 참배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군 소속으로 싸운 국군 장병 36명을 비롯해 미국·영국·호주·캐나다·프랑스·튀르키예·네덜란드·노르웨이·남아공 등의 전몰장병 2320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은 먼저 베텔 총리와 함께 룩셈부르크 국기에 참배했다. 6·25전쟁은 룩셈부르크가 자국 군대를 외국에 파병한 최초이자 유일한 전쟁이다. 이어 키로 총독 부부와 함께 뉴질랜드 기념비를 참배했다. 이후 영국군 전사자 묘역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제임스 로건 묘역을 참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참석한 정부대표단 모두와 유엔군 위령탑을 찾아 헌화·묵념했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윤 대통령은 헌화대 앞으로 나와 약 20초간 참전 용사에 대해 묵념했다. 해군 의장대 24명은 각각 참전국 국기를 들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의장대를 지나는 도중 태극기 앞에 잠깐 멈춰 경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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