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시진핑 기대 충족 위해 바이든이 선택한 할리우드 영화 등장 호화 저택

시진핑 기대 충족 위해 바이든이 선택한 할리우드 영화 등장 호화 저택

기사승인 2023. 11. 16. 06: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미 유물 보존 저택서 개최
8만평 부지에 1500평 저택, 2만평 정원, 1.6km 산책로
할리우드 영화·TV 드라마 등장 1917년 건축 저택
"바이든과 비공개회의, 시진핑 기대 충족 가능성 커"
TOPSHOT-US-CHINA-DIPLOMACY-APEC-SUMMI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취임 후 두번째 대면 정상회담에 들어가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취임 후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일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는 유물 보존 저택이면서 할리우드 영화에도 자주 등장한 곳이다.

이 저택은 '포스트 골드러쉬' 시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부유한 금광 소유주였던 윌리엄 바워스 본 2세가 1917년 건축했으며 이후 비영리단체 전미역사유물보존협회(NTHP)에 의해 보존 장소로 지정됐다고 AP통신·더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SFS) 등이 전했다.

US-CHINA-DIPLOMACY-APEC-SUMMI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취임 후 두번째 대면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25마일(40km) 떨어져 있으며 5만4000여 제곱피트(㎡·5017㎡·1518평) 규모의 조지언 복고(Georgian revival) 양식의 저택과 16에이커(ac·6만4750㎡·1만9590평) 규모의 영국 르네상스 양식의 정원, 6.8에이커(2만7520㎡·8324평) 규모의 과수원, 1마일(1.61km) 길이의 산책로가 654에이커(2650㎡·8만평)의 부지에 둘러싸여 있다고 AP 등이 설명했다.

특히 이 저택은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데이빗 핀처 감독의 1997년 미스터리·스릴러 영화 '더 게임' 일부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된 ABC방송의 프라임타임 드라마 '다이너스티'의 여러 편이 촬영된 곳으로 1980년대 TV 드라마 팬이나 더글라스 영화 애호가에겐 친숙하게 보일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곳은 평상시에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지만 이곳 웹사이트 상단에는 '파일롤리가 11월 13~15일 휴업한다'고 공지돼 있다.

피일올리 저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일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 정원./파일롤리 에스테이트 홈페이지 캡처
피일올리 저택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일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 부지./파일롤리 에스테이트 홈페이지 캡처
독일 마샬펀드의 인도·태평양 프로그램 이사인 보니 글레이저는 이 장소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에서 떨어져 있어 바이든 대통령과의 비공개회의에 대한 시 주석의 기대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미국 CBA방송이 전했다.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것은 허베이(河北)성의 농촌 지역 정딩(正定)현 당서기였던 1985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확대 정상회담과 함께 업무 오찬, 경내 산책, 미국 측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王毅)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카운터파트가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 등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