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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는 ‘청약 불패’…6인 가구 만점 통장 나왔다

강남 아파트는 ‘청약 불패’…6인 가구 만점 통장 나왔다

기사승인 2023. 11.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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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한세상 문정
'e편한세상 힐스테이트 문정' 아파트 조감도. /DL이앤씨
최근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 수요가 다소 줄었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6인 가구 기준 만점 청약통장이 줄줄이 당첨됐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송파구 문정동 'e편한세상 힐스테이트 문정'에서는 청약 당첨가점 최고점이 전용면적 59㎡B형에서 79점으로 나왔다. 79점은 6인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청약 가점은 84점이 만점으로 부양가족 수(35점),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서울 분양 단지 중 79점을 기록한 곳은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뿐이다. 79점을 초과한 서울 분양 단지는 없었다.

전용 49㎡A와 74㎡E에서는 청약 당첨가첨 최고점이 74점인 청약통장이 당첨됐다. 74점은 5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이어야 받을 수 있는 만점 점수다.

'e편한세상 힐스테이트 문정' 청약 당첨가점 최저점도 64점으로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당첨가점 최저점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초소형 주택형인 49A·B㎡에서 64점이 각각 나왔다. 64점은 3인 가구 만점 점수다.

59㎡B형은 청약 당첨가점 최저점도 73점으로 최고점과 불과 6점 차이가 났다. 이 주택형은 최소 4인가구여야 청약가점제로 당첨이 될 수 있었던 셈이다.

74㎡E도 청약 당첨가점 최저점이 70점, 74㎡F도 청약 당첨가점 최저점이 73점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달 강동구 천호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청약 당첨가점이 49~76점,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53 ~ 77점이었던 것과 견줘 청약 당첨가점 최저점이 10점 이상 차이가 났다.

e편한세상 힐스테이트 문정은 올해 강남3구에서 처음으로 나온 분양 단지다. 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신축 단지보다 3억원 이상 저렴해 청약 경쟁률이 평균 153대 1로 상당히 치열했다. 높았던 청약 경쟁률이 청약 당첨 점수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중소형 면적이 많아 자금 부담이 적고 분양가도 저렴해 시세 차익 기대감에 청약통장 고가점자들이 몰렸다"며 "내년에 나올 강남3구 분양 단지들도 대단지의 경우 높은 청약 당첨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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