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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기현, 이준석 제명 처리 안하고 사퇴…큰 흠결 남겨”

안철수 “김기현, 이준석 제명 처리 안하고 사퇴…큰 흠결 남겨”

기사승인 2023. 12. 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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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긴급 기자회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송의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당원 서명 운동을 통해 요청한 이준석 전 대표 제명건은 끝내 처리하지 않고 사퇴하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혁신위 요구에 따라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대표의 결심이 이어졌는데, 김기현 전 대표께서 혁신위의 많은 요구들 중에 유일하게 '이 전 대표 대사면' 건만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는 사퇴 직전 전·현직 당 대표들의 회동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가 있었다"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당사자만 알 수 있겠지만, 김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 결심에 큰 흠결을 남겼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소식을 접하며 유리상자의 '제주도 푸른 밤' 노래가 떠올랐다"며 "저는 제 위치에서 내년 총선 승리와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부가 성공해야 국민과 국가가 성공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전날 당대표직 사퇴 선언 전 이 전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했다. 장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신의 거취 관련 장고에 들어갔던 김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비공개로 만난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스팩스'에서 김 대표와 회동 사실을 공개하면서 "내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만난 건데, 김 대표 거취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조금은 여유를 가지라", "차분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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