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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상의총서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한동훈’ 찬반 갈리기도

與 비상의총서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한동훈’ 찬반 갈리기도

기사승인 2023. 12. 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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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구성원 허심탄회 소통해 적임자 찾아야"
일부 의원 "한동훈 새롭다" vs. "정치력 있어야"
발언하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YONHAP NO-2620>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따른 당 수습 방안 마련을 위해 15일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기준 등을 논의했지만 아직 뚜렷한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개최된 비상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께서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시면서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김 대표님과 장제원 의원님의 결단이 우리 당의 변화와 총선 승리를 위한 진심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우리 당 구성원들이 더욱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 권한대행은 "우리 당이 신속한 회복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당내 구성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해야 한다"며 "다같이 해결방안을 찾는 데 함께 해야 한다"고 의총 소집 취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45분가량 진행된 의총에서는 의원들의 여러 의견이 오갔지만 비대위원장 적임자에 대한 합의점을 찾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같은 새로운 인물이 현 시점에서 적절하다는 의견과 정치력이 어느 정도 있는 정치권 인물이 비대위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표 권한대행은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직접 이름을 거명한 분도 있고 (인선) 기준을 이야기한 분들도 있었다"고 의총 분위기를 전했다.

의총에서 언급된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처음에 제시한 기준인 국민 눈높이에 맞으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라는 기준에 대부분 공감해주셨다"며 "그 기준에 맞는 분을 뽑는 데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앞으로도 듣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표 권한대행은 인선 시점에 대해 "정해져있지 않다"며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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