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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민주당 통합비대위 전환해야”…이재명 사퇴 재차 요구

윤영찬 “민주당 통합비대위 전환해야”…이재명 사퇴 재차 요구

기사승인 2023. 12.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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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장실질심사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의주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조건을 극대화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기 위해선 당 대표께서 결단하셔서 통합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통합 비대위는) 상식적인 요구다. 총선이 되면 주요 정당은 다 혁신 경쟁을 벌이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벌써 윤핵관 핵심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김기현 대표까지 사퇴했다"며 "그러면 우리 당으로 시선이 오게 돼 있다"고 꼬집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등 수도권 위기론이 당면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상황이 다르지 않냐'는 질문엔 "총선까지는 4개월 정도 남았다. 그 과정에서 양당의 부침은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당의 지지율이 취약한 양당체제에서 상당한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안전하고 확실하게 민주당의 어떤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야 된다"며 "그런데 우리 당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그냥 안주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이 잘못할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가 조금 상승하는 듯한 기류가 있었다"며 "우리 당하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별 차이 없다는 조사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당내에서 조사하고 있는 부분들은 수도권에서 한 4%, 5% 조금 많게는 7% 이렇게 앞서는 걸로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4~5%는 충분히 숙고를 해야 되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통합 비대위를 이끌 인물에 대해선 "이 대표를 비롯해서 당 지도부,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하면 된다. 그걸 누구를 특정해서 저희가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12월까지 당의 혁신을 요구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12월까지는 기다려봐야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의원이 속한 '원칙과 상식'은 "12월까지 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거취를 결단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탈당 가능성을 시사해 이낙연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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