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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재단’ 새 이사장에 정무성…‘글로벌 성장’ 이끈다

‘정몽구 재단’ 새 이사장에 정무성…‘글로벌 성장’ 이끈다

기사승인 2024. 0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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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시회변화 주도·사회공헌
'인재·공간·지식' 3대 플랫폼 추진
CSR 전문가 앞세위 글로벌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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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공익재단으로 성장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정무성 숭실대 교수가 새 이사장으로 선임되며 지휘봉을 잡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3위에 올라 선 현대차그룹 위상에 맞게 세계 수준의 재단이 되겠다는 포부다.

16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전날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정 교수를 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재단은 "정 이사장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단이 사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재단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7년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기업 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람을 중시하는 설립자의 뜻에 따라 미래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재단을 만들면서 "현대차그룹이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온 국민의 전폭적 성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사각지대 안의 문제를 풀고 어려운 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설립 당시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었던 명칭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 변경할 만큼 사회공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기준 재단의 총 집행액은 2634억원이며 지난 17년의 운영기간 동안 128만여명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잠정 추산된다. 재단은 특히 2020년부터는 '사회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재단'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위해 인재·공간·지식 3대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재 플랫폼의 대표 사업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국가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5년간 글로벌·미래산업·국제협력·사회혁신·문화예술·사회통합 6개 분야 1100명을 지원한다.

공간 플랫폼인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친환경 공간 디자인과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콘셉트로 명동성당 앞 페이지명동 빌딩에 건립되었다. 환경 관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커뮤니티이자 친환경 소셜벤처 육성 공간이다.

지식 플랫폼은 전 지구적 사회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테크 연구와 사업화 지원 사업인 '그린 소사이어티', 미래 사회의 주요 이슈와 해결 방안을 대중과 공유하는 '미래 지식 포럼'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글로벌 재단이라는 방향성을 구체화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다"며 "더불어 '어려운 형편에 처한 분들을 돌아보고 희망의 사다리를 든든하게 만들어 달라'는 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사회공헌 사업도 진정성 있게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이 사회공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활발한 활동은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1300명의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장학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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