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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뺀 서울, 작년 분양가가 시세 앞질렀다

강남3구 뺀 서울, 작년 분양가가 시세 앞질렀다

기사승인 2024. 01. 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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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역대 최고가 분양 아파트인 '포제스 한강' 조감도. 이 단지는 3.3㎡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제스 한강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빼고 서울 전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 규제가 풀리고 공사비도 오르면서 분양가는 급등했으나 집값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3508만원으로 전년(3476만원)보다 0.9% 올랐다. 2년 전(2799만원)보다는 25%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21년 4277만원에서 2022년 4130만원, 지난해 4025만원 등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시세보다 1478만원 쌌지만, 그 격차가 2022년에는 654만원, 지난해에는 517만원 등으로 2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서울 전체 지역을 놓고 보면 분양가가 시세(매매가격)보다 저렴했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고 있는 강남3구를 제외하면 분양가는 시세보다 비싸진다.

지난해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3505만원으로, 전년(3442만원)에 비해 63만원, 2년 전(2549만원)보다는 956만원(37.5%) 뛰었다. 반면 비강남3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21년 3506만원에서 2022년 3276만원, 2023년 3253만원 등으로 2년째 하락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시세보다 957만원 낮았던 분양가는 2022년 시세를 앞질렀고 지난해에는 분양가와 시세 간 격차가 커졌다.

최근에는 강북지역에서 역대 최고가 분양 아파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은 3.3㎡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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