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반도 화약고’ 서해 NLL 감시·정찰능력 대폭 강화

‘한반도 화약고’ 서해 NLL 감시·정찰능력 대폭 강화

기사승인 2024. 01. 29. 15: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방위사업청,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회전익 무인항공기 체계개발 착수
2028년 말까지 1433억원 투입해 한화시스템이 개발…무인기 수출 연결 기대
clip20240129150735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운용 개념도./ 제공=방위사업청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이 대폭 강화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 체계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헬리콥터(회전익) 형태의 군용 무인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12월까지 약 1433억 원이 투입된다. 체계개발은 한화시스템이 주관한다.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는 백령도·연평도 등 활주로가 없는 육지나 함정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회전익 항공기 형상으로 개발된다. 고성능 광학(EO)·적외선(IR) 카메라와 다기능레이다를 동시에 탑재해 해상과 육상 표적에 따라 작전에 적합한 장비를 이용해 감시·정찰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무인항공기가 개발되면 지속적인 북한의 도발로 더욱 철저한 감시 정찰이 필요했지만 기존 고정익 무인기를 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서북도서 주둔 해병대 부대와 해군 함정에 배치될 예정이다.

함서북UAV 형상(예시)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형상./ 제공=방위사업청
김태곤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함탑재정찰용·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는 실시간 감시·정찰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난이도가 높은 무인기 함정 이·착함 기술이지만 소요군, 개발업체와 협력해 무인항공기를 적기에 전력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 무인항공기 개발 성공은 앞으로 우리 방산업체의 무인기 수출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