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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 UAE·사우디·카타르 공식방문…K방산 중동수출 문 활짝

신원식 국방, UAE·사우디·카타르 공식방문…K방산 중동수출 문 활짝

기사승인 2024. 02. 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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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순방 후속조치…방산협력 제도적 기반 마련 할 것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와 인터뷰
신원식 국방부 장관./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국가를 공식 방문하면서 한국 방산기업에 대한 중동시장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1일 "신원식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오늘부터 7일까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공식 방문해 국가별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1일부터 3일까지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 장관급 회담을 하고 아크부대를 방문해 파병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신 장관은 3일부터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방산전시회(WDS·World Defense Show)에 참석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WDS는 4~8일 리야드에서 열리며 LIG넥스원·한화시스템 등 중동 시장진출을 노리는 한국 방산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신 장관은 5일부터 6일까지는 카타르를 방문,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는 지난해 윤 대통령이 방문했던 국가들"이라며 "이번 신 장관의 3개국 방문은 정상회담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우리와 방산분야에서 많은 협력 성과가 있었거나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보다 중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방산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윤 대통령 순방 당시 거론됐던 대공방어체계와 화력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방산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방산업계 안팎에선 이미 UAE가 도입한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Ⅱ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가능성과 국산헬기 수리온의 UAE 수출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위, 카타르는 3위, UAE는 10위의 무기 수입국으로 세계 방산시장의 '큰손'으로평가된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예멘 후티 반군 등으로 인해 지역정세가 불안해 지는 상황에서 중동국가들 사이에서 탁월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등을 보유한 'K방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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