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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현장서 즉시 지문인식…경찰, 치매환자·주취자 신원확인 시간 획기적 단축

출동 현장서 즉시 지문인식…경찰, 치매환자·주취자 신원확인 시간 획기적 단축

기사승인 2024. 02. 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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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 치매환자·주취자 등 구호 대상자는 경찰이 출동 현장에서 즉시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을 19일부터 전국 지구대·파출소에서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고정식 신원확인 시스템이 비치된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로 구호 대상자를 이동시켜야만 했다. 이로 인해 구호 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30분에서 1시간 가량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향후 경찰이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호 대상자 신원 확인에 5분 여 정도로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경찰은 앞으로 신고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지문스캐너와 전국 지구대·파출소에 비치된 경찰 112 업무용 휴대전화를 갖고 출동한다. 경찰은 112 업무용 휴대전화와 연결된 소형 지문스캐너에 손가락 지문을 찍거나, 스마트폰으로 손가락을 촬영해 전송하면 경찰청에 구축된 지문 데이터와 비교해 신원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몸이 불편한 치매 환자의 경우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신원이 빠르게 확인되면 가족 또는 의료진에 의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은 현장 실증 과정에서 활용성을 충분히 검증했다"며 "구호 대상자의 보호 조치에 필요한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국민의 편익과 행정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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