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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고발사건 채상병 수사팀 배당

공수처,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고발사건 채상병 수사팀 배당

기사승인 2024. 03.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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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행, 지난 11일 윤 대통령 등 공수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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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과 관련해 고발된 사건을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에 배당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과 조국혁신당, 녹색정의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을 각각 고발한 사건을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공수처 수사4부는 국방부 장관이던 이 대사 등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모 상병 사건 관련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과 박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과 범인도피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과 녹색정의당도 박 장관 등을 범인도피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대통령실과 법무부, 외교부가 이 대사를 해외로 도피시켜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대사는 수사가 진행 중인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뒤 7일 공수처에서 약 4시간 동안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대사는 8일 출국금지 조처가 해제돼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공수처는 전날인 12일 브리핑에서 이 대사 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물리적 거리는 있지만 외교관들도 국내로 들어올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저희도 소환을 적극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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