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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조1구역 공사 재개 결정…5월 예정

현대건설, 대조1구역 공사 재개 결정…5월 예정

기사승인 2024. 03. 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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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현장. /연합뉴스
조합 내 갈등으로 올해 초부터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이 이르면 5월 재개될 전망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조1구역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최근 공사 재개를 결정하고 내부적으로 안전진단 등의 제반 준비에 착수했다. 5월로 예상되는 조합 집행부 선출 즉시 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것으로, 공사 재개까지 1∼2개월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조1구역은 서울 강북권 재개발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동에 2451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0월 착공했으나 올해 1월 1일 공사가 중단됐다.

조합 집행부 구성을 둘러싼 내홍이 지속되면서 집행부 공백도 그만큼 이어졌다. 이 기간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결국 사업이 중단이 됐다.

현대건설이 착공 후 조합으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비는 1800억원으로 총공사비 5806억원의 3분의 1을 넘는다.

현대건설은 공사 재개 조건으로 적법한 조합 집행부 구성, 미수 공사비 지급, 손실비용 보상, 일반분양 확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와 은평구 등이 현대건설 측에 공사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고, 현대건설도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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