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에서 급여 35억4700만원과 상여 11억9200만원, 복리후생비용인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47억4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도 급여 5억6500만원을 받았다.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는 지난해 11월 8일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정지선 회장이 최대주주에 올라 임금 조정에 따라 총 5억6500만원을 수령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3월부터 현대그린푸드와의 인적분할로 최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형보다 많은 9억11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정지선 회장은 현대백화점에서는 전년 대비 9% 많은 연봉을 올렸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매출 활성화 정책과 지속적인 효율 경영을 통해 매출액 4조2075억 원 및 영업이익 3035억 원을 달성했다"면서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 신규 특허권 취득, 계열사 간 신규 사업 연계 다각화 등의 사업영역 확장, ESG 경영의 적극적 실행,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등 회사의 경영전략 수립 및 사회적 이미지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