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에서 상여금 없이 급여 41억7300만원 수령 지난해 CJ ENM 적자 기록 등 계열사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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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제공 = CJ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총보수로 99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221억3600만원 대비 55.1% 감소한 수준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 CJ에서 별도의 상여금 없이 41억73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앞서 CJ제일제당에서 36억4000만원, CJ ENM에서 21억23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이로써 지난해 전년의 절반가량에 그치는 연봉을 받게 된 셈이다.
이 회장의 급여가 줄어든 데에는 해당 계열사의 부진이 반영되면서다. 실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146억원을 기록한 CJ ENM에서 이 회장이 수령한 급여는 전년 대비 49.4% 축소된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4% 줄은 CJ제일제당에서도 이 회장은 56.6% 감소한 급여를 받았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와 4개 계열사에서 177억1500만원을 보수로 받으며 200억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의 보수를 2022년 수준으로 수령시 신 회장의 총보수는 212억2000만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