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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명품관, 1~2월 외국인 매출 175억원…역대 최고치

갤러리아 명품관, 1~2월 외국인 매출 175억원…역대 최고치

기사승인 2024. 03. 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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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등 동남아 고객 늘며 외국인 월매출 100억원 돌파
VVIP대상 'THE PSR' 프로그램 론칭…고메494 새단장
[갤러리아] 명품관 외국인 매출 역대 최대 보도사진_가로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의 올 2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서울 압구정 명품관의 1~2월 외국인 매출이 17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6% 신장한 수치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외국인 매출이 26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지난해 10월 첫 100억원 돌파에 이어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최대치 경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고객의 국적은 중국, 태국, 미국 순이며 이전과 달리 태국 등 동남아 고객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다.

이에 갤러리아는 외국인 대상 마케팅 강화와 함께 명품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명품관은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이벤트와 인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을 준비했다.

시계브랜드 '파텍필립'은 기존 매장에서 2배로 면적을 넓혀 오는 6월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명품관 이스트 지하 1층 유휴 공간을 영업공간으로 변경해 명품시계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올해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PSR 고객을 대상으로 'THE PSR'이라는 VVIP 서비스 프로그램도 새롭게 론칭했다.

젊은층 중심의 '고객 다변화'에도 나선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5월 명품관 인근 900억원 상당의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고, 올 1월에도 주변 건물을 225억원에 추가로 사들이며 2030대 젊은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명품관 웨스트에는 'K-컨템(컨템퍼러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유치 중이다. 2월에는 '빈티지 리메이크' 제조로 유명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써저리'와 발레복과 일상복을 결합시킨 '발레코어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뉴얼린' 등이 팝업을 선보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처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브랜드 충성 고객들이 몰려 큰 화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젊은층에게 주목받는 유니크한 신진브랜드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관 고메이494도 새단장한다. 다음달부터 10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이중 8개 브랜드는 백화점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목을 끄는 분야는 디저트다.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전문점 '차백도', 일본 레트로 카페 풍의 킷사텐을 콘셉트로 한 성수동 디저트 카페 브랜드 '킷사앤사보', 프랑스 최고급 밀가루 포리쉐로 만든 베이커리 '뮈에' 등이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확대, VIP 마케팅, 최신 트렌드 팝업 강화, 화제성 있는 F&B 브랜드 발굴 등으로 올해 실적 회복과 함께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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