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미니 수소 도시 1호‘ 용인시, 첫 수소산업위원회 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4. 03. 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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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수소 자족도시로의 도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로드맵 제시
수소산업위원회
용인특례시가 지난 26일 시청에서 개최한 제1회 수소산업위원회에서 황준기 제2부시장(앞줄 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용인시
'경기도형 미니 수소 도시 1호'로 선정된 용인특례시가 지난 26일 시청에서 수소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제1회 수소산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의에는 지역 내 연구기관과 수소 전문기업,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수소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니수소도시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겸해 열렸다.

송형운 고등기술연구원 수소에너지솔루션센터장는 이날 마스터플랜 착수 보고 발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소 자족도시로의 도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로드맵을 제시했다.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마중물 삼아 청정수소 공급 체계 구축 방안과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니수소도시의 경제성을 검토해 자립화 운영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소도시와 청정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 충전소 구축, 하수슬러지 가스화 등 수소산업 생태계를 위한 연계사업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자유토론에서는 수소 전문기업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과 시의 역할, 수소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대한 필요성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안전관리 등 다양한 정책 마련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형 미니 수소 도시 1호'로 선정됐다. 시는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3300㎡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도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을 투입해 하루 500㎏, 연간 182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890㎾ 규모의 수소 혼소 발전(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하는 방식)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산업위원회 위원장인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은 "위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필연적으로 가야하는 수소산업 육성과 관련해 제대로 된 길을 가려고 한다"며 "시의 수소산업이 좋은 궤도로 접어들어 성과를 거두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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