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동훈 “이재명 하루에 하나씩 망언, 반면교사 삼자”

한동훈 “이재명 하루에 하나씩 망언, 반면교사 삼자”

기사승인 2024. 03. 27. 11: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7일 인천서 중앙선대위 회의 개최
사진 찍는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2993>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호계시장을 찾아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말을 더 조심하자는 말씀 드린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만수로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오늘밤 12시부터 진짜 시작"이라며 "(총선이) 15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몸과 가슴이 뜨거워지면 말실수를 하기 쉬워진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하루에 하나씩 망언을 반복하고 있는데, 어제는 정부가 의붓아버지 같다는 정말 황당한 말을 했다"며 "이건 대한민국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콩쥐팥쥐 때 생각 갖고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제가 이 대표를 비난하기 위해 이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 비슷한 말이라도 하지 말자는 뜻에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재외 투표에 대해 "해외에 계신 국민께도 헌법에 보장된 선거권을 보장하는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수호 가치와 맞는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재외 투표 시작인 오늘 재외동포청이 자리한 인천을 찾게 돼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동포들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외국인 영주권자의 지방선거 투표권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참정권 등 주권에 관한 문제에 대해선 상호주의 원칙을 굳건하게 지킬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며 "외국인 영주권자의 지방선거 투표권에 있어서 상대 국가가 우리 재외동포들에게 주고 있는 주권적 권한에 맞추도록, 상호주의 원칙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쉽게 말하면 A국가가 우리 동포들에게 참정권을 줬다면 우리나라도 주고, 주지 않는다면 똑같이 하겠다는 의미다.

이 대표의 '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 발언도 재차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강대국에 셰셰 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그런 행동은 외국에서 고국을 바라보며 사는 재외 동포들을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주권적 영역에서 상호주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이재명의 '셰셰 민주당'과 우리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