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이학재 인국공 사장 56억 신고…국토부·산하기관 중 1위

국토부 차관급·1급 7명 중 5명이 1주택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인천국제공항공사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사장 중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가장 많은 재산(56억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인 국토부 고위공직자 7명 중 5명은 1주택자였다. 2명은 다주택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공개한 2024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56억626만8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사장은 본인 명의의 인천 서구 왕길동 토지(35억3016만원·1078.9㎡)와 배우자 명의의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6억5000만원), 왕길동 건물(8억1158만원), 청라동 상가(5억88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총 토지 보유액은 37억8574만원, 건물 보유액은 20억6958만원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배우자 명의 충남 아산 토지(6억543만원)와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2억1000만원) 등 41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경기 성남 판교 아파트(9억7300만원) 등 27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갖고 있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아파트(11억1500만원) 등 22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종국 에스알(SR) 대표는 15억3000만원,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4억5000만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1억70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재산 신고액은 2억193만원였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국토교통부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국토부 차관과 1급 고위 공직자 7명 중 다주택자는 2명이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981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5억6000만원)와 예금 8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채무가 5억4192만원였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부부 공동명의의 경기 의왕 내손동 아파트(5억2900만원·128.52㎡)와 예금 17억3000만원 등 22억7581만원을 신고했다.

차관급인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8억6300만원)와 세종시 아파트(4억2100만원), 전북 군산 단독주택 지분(2710만원) 등 15억7000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