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무신사, 조만호 창업자 복귀…각자 대표 체제 전환

무신사, 조만호 창업자 복귀…각자 대표 체제 전환

기사승인 2024. 03. 29. 14: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조만호 의장 3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
사업분야별 전문성 강화·빠른 의사결정
clip20240329134909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총괄 대표로 복귀한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2년 9개월 전 대표에서 사임한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신진 브랜드 육성과 컨설팅에 집중해온 조 의장은 무신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총괄 대표로 나선다. 앞으로 두 사업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무신사 성장을 이끈 한문일 대표는 글로벌 & 브랜드 사업을 맡는다. 국내외 대규모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무신사의 고도 성장을 주도해온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 및 브랜드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신진 브랜드 발굴 및 IP 브랜드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다.

플랫폼 사업은 박준모 29CM 사업 대표가 담당한다. 무신사와 29CM를 관장하는 역할이다.박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를 거쳐 29CM에 합류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만들어 왔다. 글로벌 커머스 경험, 프로덕트 및 테크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과감한 구조 변화를 시도한 것"이라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