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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민주당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현장검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민주당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현장검사

기사승인 2024. 04. 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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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한다. 앞서 불거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앙회 소속 직원 여러 명이 수성새마을금고 현장을 방문한다. 양 후보가 장녀 명의로 받은 사업자 대출 과정 전반을 살펴볼 방침이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137.10㎡ 규모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구입했다. 당시 매입 가격은 31억2000만원이었다.

그는 8개월 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본인 장녀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았다. 담보로는 양 후보 부부 소유의 잠원동 아파트가 제공됐다.

이 대출금으로 기존 아파트 매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린 6억3000만원을 갚고, 나머지는 지인들에게 중도금을 내며 빌린 돈을 상환했다.

금융기관에서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편법 대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양 후보 측은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편법 대출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도 당시 대출이 새마을금고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사기대출'은 아니라는 해명을 냈다.

앞서 중앙회 측은 현장 검사 결과 양 후보의 대출 과정에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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