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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992년 염종석처럼 혼신…소진하고 끝나도 불만없어”

한동훈 “1992년 염종석처럼 혼신…소진하고 끝나도 불만없어”

기사승인 2024. 04. 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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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사상구 김대식 후보 지원유세 나선 韓
'국민의힘을 지지해주세요'<YONHAP NO-1929>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부산 사상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저는 정치 신인이고 처음 나왔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염종석 선수처럼 부산에서 승리를 이루고자 한다. 올해 소진돼 끝나도 불만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사상구 김대식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난번 부산에 왔을 때 1992 옷을 입었는데, 저는 1992년 하면 염종석이 떠오른다"고 운을 뗐다.

염종석 전 감독은 선수시절 1992년 데뷔한 고졸신인으로 그해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전설적인 우완 투수다. 그의 분투에 힘입어 부산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 위원장은 "그분은 저랑 동갑인데 고졸 신인으로 처음 롯데에 입단해 17승을 하고 포스트시즌에서 완봉 두 번을 포함해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저는 염종석의 투구, 슬라이더를 기억한다. 그 사람은 정말로 혼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염종석의 최고의 해는 첫 해였다. 그 이후 염종석 선수는 부상으로 1992년 같은 해를 다시 맞이하지 못하고 은퇴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부산에 1992년 같은 찬란한 영광의 시대를 다시 만들고자 한다. 저는 정치 신인이고 처음나왔지만 혼신의 힘 다해서 염종석처럼 부산에 승리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 한해 제가 소진돼 끝나도 불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선거는 부산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중요하다. 그래서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뛸거라는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부산이 김대식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김대식은 사상 발전의 연속성을 이어갈 사람이다. 부산의 화양연화를 김대식이 다시 만들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후보도 "장제원 의원이 추진해온 많은 사업들에 물을 주고 거름을 줘 열매를 맺고 반드시 수확하겠다. 중단 없는 사상 발전을 이루겠다"고 외쳤다. 김 후보는 또 "제가 죽거든 제 묘비 명에 국민의힘과 사상구를 위해 일하다 죽은 사람이라고 써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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