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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거리의 주인이 된다”…노원구, ‘제2회 차 없는 거리 행사’ 개최

“사람이 거리의 주인이 된다”…노원구, ‘제2회 차 없는 거리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24. 04. 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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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사진] 제1회 차없는거리(책쉼터)
지난해 열린 '제1회 노원 차 없는 거리 행사'에 마련된 책 쉼터 /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고 색다른 휴식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3일 노원역 일대에서 '제2회 노원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색 힐링 체험 △자전거 문화체험 △북 페스티벌 △로컬 프리마켓과 벼룩장터 △탄소중립으로 화목(花木)한 노원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이색 힐링 체험존에서는 '멍 때리기 대회' '마술쇼'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자전거 문화체험존에서는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의 특별한 모습을 소개하며 탄소중립의 가치와 재미를 선보인다. BMW 자전거 묘기 공연과 이색 자전거 체험을 비롯해 '거북이 자전거 대회'도 열린다. 자전거 무상 수리도 받을 수 있다.

북 페스티벌은 '똥'을 주제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당극 '똥벼락'과 고(故)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어린이뮤지컬이 개최된다. 빈백, 인디언 텐트 등으로 구성된 북 쉼터 존과 이동 도서관 '책 읽는 버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로컬 프리마켓과 벼룩장터는 '제로 웨이스트' '재활용'을 테마로 운영된다. 로컬 프리마켓은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수공예 작가들이 탄소중립 새활용 제품을 소개한다. 벼룩장터에는 400팀이 참여하며, 폐건전지나 종이팩을 모아 오면 새 건전지와 화장지로 돌려받는 폐자원 교환 행사도 진행된다.

탄소중립으로 화목(花木)한 노원은 구민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효과적인 탄소흡수원으로서 각양각색의 식물 체험과 전시가 마련돼 있으며, 노원환경재단을 비롯해 환경 관련 시설·단체가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 행사'에서는 번화한 도로에 바쁜 일상을 상징하는 자동차를 비우고 사람이 거리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며 "느리지만 가치 있는 쉼을 채우는 대안적이고도 미래 지향적인 행사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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