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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3연승·키움 7연승 질주

프로야구 NC 3연승·키움 7연승 질주

기사승인 2024. 04. 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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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하트 6이닝 1실점 호투
김혜성, 한화에 끝내기 홈런
프로야구 100만 관중 돌파 눈앞
고척돔의 주황색 물결<YONHAP NO-2973>
관중들이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대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NC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4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와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1로 대승을 거뒀다.

SSG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NC는 이로써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9승(4패)을 거둔 NC는 역대 10번째로 800승 고지도 점령했다.

이날 NC 승리의 수훈갑은 선발 카일 하트였다. 하트는 SSG 타선을 6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 등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무패 평균자책점 3.00 등)째를 거뒀다. 반면 SSG는 잠수함 선발 박종훈이 4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 등으로 무너지면서 3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2회초 상대 실책과 내야 땅볼 2개로 가볍게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나 이 점수가 끝이었다.

이후 타선이 하트에게 봉쇄당하는 사이 NC는 2회말 김성욱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1을 만들었다. 이어 3회 선두 타자 박민우의 우월 솔로 홈런, 데이비슨의 좌월 솔로 홈런 등으로 4-1까지 달아났다. NC는 5회 3점, 7회 3점 등을 더 보태 완승을 자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쓸어 담았다. 키움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한화를 4-3으로 누르고 7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4연패 후 쾌조의 7연승 행진이고 한화는 개막 후 10경기까지 구단 사상 최고 승률(8승 2패)을 기록했다가 이후 3연패다.

키움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주장 김혜성이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4호 홈런을 끝내기로 장식했다. 김혜성의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36)은 KBO리그 통산 2번째로 '1만 타자 상대' 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3 무승부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3회 2사 2, 3루에서 1만 번째 타자 삼성의 김헌곤을 상대했다. 이는 2009년 은퇴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의 1만2708타자에 이은 역대 KBO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양현종은 김헌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양현종의 의미 있는 기록에도 한 KIA는 삼성에게 3-7로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2연승 이후 8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KIA와 치른 주말 3연전에서 2경기를 잡고 위닝 시리즈를 맛봤다.

한편 프로야구는 개막 4주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광주),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고척) 등 두 경기가 매진돼 시즌 누적 매진 경기 수는 23경기로 늘었다. 프로야구는 6일까지 60경기에서 86만638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10일 국회의원 총선거 공휴일과 주말 경기가 있어 개막 4주차에 무난히 100만 관중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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