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골프장 이용객, 286만명 감소

작년 전국 골프장 이용객 현황 조사
5.7% 줄어든 4772만명

골프장 전경. /한국골프장경영협회

2023년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23 전국 골프장·이용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522개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은 총 477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5058만명에 비해 286만여명 줄어든 수치다.

전체 5.7%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15%로 가장 폭이 컸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국면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증가했던 골프 수요도 감소세에 돌입하는 양상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회원제 골프장 152개소를 찾은 이용객이 1550만여명, 비회원제 370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3221만여명이었다.

조사는 작년 한 해 전국에 운영 중인 6홀 이상 522개 골프장(1만0351홀ㆍ18홀 환산 575개)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방부가 운영하는 체력단련장과 미군기지 내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1홀당 평균 이용객은 4610명으로 2022년 5006명에 비해 396명 감소했다. 1홀당 평균 이용객은 회원제 4464명, 비회원제 4684명이었다. 18홀 환산 회원제 평균은 8만0352명, 비회원제 8만4312명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수의 경우 522개(18홀 환산 575개ㆍ전년도 561.3개)로 나타났다. 회원제는 152개(3474홀-18홀 환산 193개), 비회원제 370개(6877홀-18홀 환산 382.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