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JX-594(이하 펙사벡)를 연구한 결과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중인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9일 신라젠에 따르면 연구 결과 펙사벡은 YCC-32 스페로이드에서 Ki-67 수준을 감소시키고, 용량 의존적으로 세포병변 효과를 유발했다. 또 혈관 내피세포 및 섬유아세포와 공동 배양될 때 종양 유도 혈관 생성을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켰다.
펙사벡이 위암 인체 세포 3차원 공동 배양 모델에서 종양 유도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고 이는 종양 세포 사멸뿐만 아니라 종양 유도 혈관 생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 플랫폼은 항암바이러스의 효과를 탐구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전통적인 방법에 비해 더 정확한 생물학적 활성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 연구는 위암 치료법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으며, 특히 혈관 생성 억제를 통한 암 치료 전략 개발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펙사벡과 같은 항암바이러스가 어떻게 암세포와 그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