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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 전날 5명 휴학신청…누적 1만404건

[의료대란]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 전날 5명 휴학신청…누적 1만404건

기사승인 2024. 04.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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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재개 앞둔 의대 강의실
11일 오후 수업 재개를 앞둔 서울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4개교 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국 의대들이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이달 중하순으로 다가오면서 속속 개강에 나서고 있지만,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늘었다.

교육부는 11일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유효휴학 신청을 확인한 결과 4개교 5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10일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개교에서 24명 증가한 것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404건이며, 이는 전국 의대 재학생의 55.4%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맹휴학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 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동맹휴학을 허가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개강을 했는데도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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