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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항공기 지연 우려된다면’…내게 맞는 여행자보험은 어디?

‘소매치기·항공기 지연 우려된다면’…내게 맞는 여행자보험은 어디?

기사승인 2024. 04. 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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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가입 100만명 돌파
캐롯손보, 두번째 여행 최대 39%↓
삼성화재, 반려동물 돌봄비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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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20대 A씨는 여행 당일 아직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실을 깨달았다. A씨는 인천공항 가는 지하철 안에서 카카오 앱을 통해 카카오페이손보가 출시한 여행자보험을 가입했다.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친 A씨는 보험료 10%를 환급받았다.

#황금 연휴기간에 여행을 떠나게 된 30대 B씨는 현지 기상 악화 등으로 항공기가 2시간 지연돼 공항 라운지를 급하게 이용했다. 하지만 삼성화재 여행자보험을 가입해놓은 덕에 귀국 후 항공기 지연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5~6월 황금연휴와 여름 휴가철이 바짝 다가왔다. 이 기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나에게 맞는 여행자보험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보험사들은 무사고로 귀국 시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거나, 항공기 지연시 공항 라운지 이용과 반려동물 돌봄 비용 등을 보상해주는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자보험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품은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이다. 이 상품의 누적 가입자 수는 이달 8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한 지 10개월만의 성과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여행자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가입 편의성과 보험료 환급 혜택 때문이다. 이 상품은 별도 앱 설치나 번거로운 로그인 과정 없이도, 카카오톡 앱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2~3명이 동시 가입하면 할인을 제공한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가장 주목받는 혜택은 '환급 서비스'다. 여행 중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 10%를 '안전 귀국 환급금'으로 돌려준다.

캐롯손해보험에서도 무사고시 보험료의 10%를 캐롯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혜택을 내놓았다. 또 두 번째 여행부터는 기존 캐롯여행자보험보다 최대 39%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온(ON) 해외여행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기 지연을 우려하는 고객이라면, 삼성화재의 여행자보험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 여행객 수요가 몰려 항공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 황금연휴 기간이라면 더욱 그렇다. 삼성화재는 국내 공항에서 2시간 이상 항공기 지연시 반려동물 돌봄 비용을 보상해주는 특약을 운영중이다. 이밖에 지연된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지출한 식음료 비용, 공항 라운지 및 숙박시설 비용도 최대 1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우리말 지원 서비스' 혜택도 여행객을 유인하는 서비스다. 여행 중 사고로 현지 병원을 이용해야하거나, 여권 분실로 대사관을 급히 찾아야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하나손해보험 등이 출시한 여행자보험은 우리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여행자보험를 한눈에 비교하고 싶다면 온라인 비교 사이트 '보험다모아'를 활용하면 좋다. 간편하게 자신의 성별과 연령을 기입하면 각 사 상품의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성을 앞세운 보험상품이 나오고 있다"며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율이 나쁘지 않아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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