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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작년 매출 4731억…전년比 12% 증가

제너시스BBQ, 작년 매출 4731억…전년比 12% 증가

기사승인 2024. 04.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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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 급등…영업익·영업이익률 하락
"글로벌 사업 강화 및 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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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본사 전경.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47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59억원에서 653억원에서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도 15.6%에서 13.7%로 1.9% 포인트 하락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4188억원에서 4732억원으로 1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41억원에서 554억원으로 13.7% 줄었다.

회사는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로 인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연결기준 매출원가율을 보면 64.1%에서 65.6%로 1.5% 포인트 상승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닭고기 가격뿐만 아니라 밀가루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올랐다"며 "특히 글로벌 올리브유 가격이 가뭄과 냉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급격히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BBQ가 2005년부터 사용해온 올리브오일은 올리브 최대 산지인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에서 2년 연속 가뭄 등 기상 이변이 발생하면서 올리브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국제올리브협회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산 비정제(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톤당 8645유로로, 전년 대비 65% 올랐다.

BBQ의 글로벌 사업은 성장했다. BBQ가 진출한 해외 판매액이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판매액이 90% 가까이 증가하며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

BBQ는 지난해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발표한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외식 브랜드'로 선정이 됐다. 3년 연속 순위권에 진입한 브랜드는 해외 진출한 한국 브랜드로는 BBQ가 유일하다. 연초엔 미국 푸드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이 뽑은 '최고의 후라이드 치킨'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사업 강화,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패밀리와의 상생을 더욱 확대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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