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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심리 위축” 세라젬, 작년 영업익 189억원…전년比 63% 감소

“소비 심리 위축” 세라젬, 작년 영업익 189억원…전년比 63% 감소

기사승인 2024. 04. 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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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통합 거점 신설…사업다각화 속도
뷰티 신규 기기 및 요실금 치료기 등 출시
"미국선 꾸준한 투자…EU·日선 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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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7% 감소한 1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6.7%에서 3.2%로 3.5% 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 184억원에서 순손실 161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금융비용이 258억원에서 387억원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매출은 7502억원에서 5847억원으로 22.1% 감소됐다.

회사는 고금리와 고물가, 부동산 시장 악화 등에 따른 헬스케어 가전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술과 임상, 디자인 등 연구개발(R&D) 조직의 통합 거점인 '헬스케어 이노타운' 신설과 사업다각화를 위한 선행기술 투자 등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해 역대 최다인 18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이를 통해 뷰티 브랜드인 셀루닉의 신규 기기를 비롯해 이·온수기 밸런스워터, 요실금 치료기 등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제품군이 지난해와 올해 일본 굿디자인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다수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845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출은 1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 늘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2022년부터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 시장의 매출은 약 75%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세라젬은 올해 CES 2024에서 호평 받았던 신제품 마스터 V9, 파우제 M6 등 주력 사업 분야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사업으로 외연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잠재력이 높은 미국 시장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유럽, 일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새로 개소한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가전 고도화와 신사업 영역 진출을 위한 R&D 투자도 꾸준히 늘릴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확대 및 새로운 사업 영역에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사업영역 외에 이·온수기나 뷰티, 신규 가정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영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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