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문화 잇는 연기향교, 국가유산 대표 브랜드로

기사승인 2024. 04. 14. 11: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국 410건 중 10건만 선정
3년간 예산 등 집중지원 받아
연기향교_과거시험재현(문화유산과)
연기향교 과거시험재현. /세종시
세종시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 사업이 문화재청 지정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세종시의 유래를 창작 콘텐츠 하나로 담아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든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2025년부터 3년간 별도의 공모 신청 없이 예산지원과 홍보책자 발간,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홍보 등 문화재청의 집중지원을 받게 됐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대표 브랜드 사업에는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운영된 국가유산 활용사업 총 410건 중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 사업은 연기향교를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문화재청의 심사에서 연기향교는 세종시의 유래, 설화 등을 바탕으로 한 창작 콘텐츠를 발굴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구축한 점에서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주민들 및 유림공동체와 함께 향교 뒷산 선비길을 유채꽃길로 조성해 사진 명소로 육성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대표 브랜드 선정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세종시가 보유한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