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중공업, 건조량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중…2분기 레벨업 기대”

“삼성중공업, 건조량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중…2분기 레벨업 기대”

기사승인 2024. 04. 15. 08: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H투자증권은 1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1분기 일회성 이슈 없이, 계획대로 건조량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중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현재 올해 수주 목표의 40% 달성하였으며, 연간 93억 달러 수주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 323% 증가한 2조3000억원, 827억원이다. 경쟁사와 달리 공정 차질 및 일회성 비용 이슈가 제한적이고, 건조량 및 건조 선가가 상승한 영향이라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8억4000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 달러의 40% 달성했다. 카타르 LNG선 15척 및 셔틀탱커 1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Coral North FLNG (25억달러 예상, 연말 예상) 수주가 예상되며, 모잠비크 LNG선(8척, 과거 수주 실적에 포함돼, 수주잔고만 변화)이 수주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Pipe-Line)이다.

또한 UAE의 LNG선 10척(옵션 4척 포함) 관련, 국내 조선3사가 경쟁 중이고, 삼성중공업은 Suezmax 유조선, LPG선, LNG선에서 신규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예상 수주금액을 93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연간 수주 가이던스 97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삼성중공업의 수익성이 레벨업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FLNG(Petronas FLNG, 22년 수주)가 설계 단계를 마치고 건조 단계에 진입하면서, 해양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FLNG의 경우, 과거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바 있다"며 "상선 부문 수익성은 저수익 컨테이너선 건조량이 감소하는 하반기부터 레벨업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