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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고 심화되는데 정부 안 보여…민생회복 긴급조치 제안”

이재명 “3고 심화되는데 정부 안 보여…민생회복 긴급조치 제안”

기사승인 2024. 04. 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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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 추진
민생회복지원금 13조원 등 제안
민주당 최고위-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선거 때 약속드렸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서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총선 공약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동 갈등으로 3고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3번 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된다"며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할 것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약 13조원 정도,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원 정도 필요할 것 같다"며 "저금리 대환대출을 2배 정도 확대해야 되고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을 약 4000억원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야 된다"며 "약 300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요금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을 대비해서 여름철 전기비용 그리고 사각지대 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민들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정부를 향해 "말로만 '민생'하지 말고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며 "이런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 국민들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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