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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금융불안에 한미일 적극 협력…공급망 교란 전략적 대처”

최상목 “금융불안에 한미일 적극 협력…공급망 교란 전략적 대처”

기사승인 2024. 04. 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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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재무장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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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기획재정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 한미일 3국이 협력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지정학적 긴장과 충돌이 갈수록 복잡화·일상화되며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목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 등 한미일 재무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부총리는 "이번 제1차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경제·금융 협력이 점차 강화되고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실무급 협력도 지속 강화돼 3국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구체적 정책 협력을 조율하는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의 확고한 협력이 주요 7개국(G7) 등 국제협력 체제에서도 이어지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선 "그간 다자무역은 효율성이 최우선시됐지만, 팬데믹과 지경학적 분절화 등 공급망 교란을 겪으며 경제안보가 또다른 정책 목표가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무역·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요소로 인한 공급망 교란 등에 대해 3국 간 긴밀한 대화와 연대를 통해 전략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자개발은행 개혁에 있어서도 3국이 적극 공조함으로써 기후위기, 지속가능 성장 등 글로벌 도전에 대해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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