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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북캉스 즐겨요”…오세훈표 서울야외도서관 시즌2 개장

“도심 속 북캉스 즐겨요”…오세훈표 서울야외도서관 시즌2 개장

기사승인 2024. 04.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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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서 진행
11월까지 휴장 없이 운영…체험 프로그램 추가
광화문 책마당
시민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에 마련된 동행마켓을 구경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푹신한 빈백에 누워 독서할 수 있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18일 오픈한 '서울야외도서관' 내에선 가능한 일이다.

서울시는 '2024년 서울야외도서관 시즌2'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에 이어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각 공간은 '도시의 거실' '도심 속 휴양지' '도심 속 힐링공간'을 콘셉트로 운영된다는 게 특징이다.

시민들에게 끊김 없는 독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여름에도 휴장이 아닌 운영시간을 야간으로 조정해 '밤의 야외도서관'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돋보인다.

또 기존의 독서 공간 제공을 넘어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펀(fun) 디자인을 적용한 흥미로운 벤치와 의자 등이 비치돼 야외도서관의 품격과 재미를 한층 높였다.

이에 따라 '책읽는 서울광장'은 공간을 전면 재구성해 진행된다. 기존 1인용 빈백만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2~3인용 '가족 빈백'이 비치됐다. 책 모양의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에서 진행되는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 냇가'에는 펀디자인을 적용한 매력적인 의자와 조명 등의 시설물이 설치됐다. 특히 광화문 책마당은 인근 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라운지를 활용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야외도서관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목~일요일, 광화문 책마당은 금~일요일, 책읽는 맑은 냇가는 4~6월, 9~10월 금~토요일 개장한다.

개장 첫 주인 21일까지는 다시 찾아온 야외도서관을 환영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클래식 공연과 가족뮤지컬, 동행마켓, 메타버스 서울의 가상현실(VR) 앱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한편 서울야외도서관은 도서관 공간 개념을 기존 건물에서 밖으로 확대한 서비스로 실내 도서관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한 모델이다. 이용자들은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실내에 한정됐던 도서관을 야외로 확장해 도심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이라며 "시민들에게 독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 정책 체험, 지역 상생 등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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