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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레이븐2’, 5월 말 출시…원작 명성 이을까

넷마블 ‘레이븐2’, 5월 말 출시…원작 명성 이을까

기사승인 2024. 04.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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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레이븐2' 쇼케이스 스틸컷./제공=넷마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내건 넷마블이 한 달 간격으로 '레이븐2',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등 신작 출시를 계획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흑자 지속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적자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오전 11시 '레이븐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와 조두현, 주한진 디렉터가 등장해 '레이븐2'의 개발 배경과 비주얼,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날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레이븐1'의 증명된 게임성을 계승하고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원작의 액션성과 스토리 등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븐2'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레이븐2'는 전작이 액션 RPG 장르임에도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를 강조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낙인의 힘을 가진 특무대 신입대원으로서 '레이븐' 세계관의 비밀과 운명에 따라 플레이하며 도미니온, 기간테스 등 전작의 인물들과 대립하게 된다. 특히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콘솔 AAA 게임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인게임으로 구현, 스토리 몰입도를 선사할 전망이다.

넷마블 측은 '레이븐2'를 5월 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또다른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이 4월 24일 출시 예정인데, 한 달 뒤 곧바로 '레이븐2'가 출시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신작 랠리가 넷마블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넷마블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매출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이 반영되고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기욱 CF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말부터 신작이 출시되면 2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연속 흑자 기록은 어렵더라도 1분기 예상 매출은 6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하고, 적자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2024년은 넷마블의 재도약과 본연의 핵심 경쟁력을 회복하는 중대한 전환점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공격적으로 신작 출시 계획을 공개하고 있는 넷마블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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