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인다, 느낌 온다’…민관협의회,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소통 앞장

기사승인 2024. 04. 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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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 24년 제2회 전체회의
문화관광, 상권, 교통, 공간 개편의 복합정책 추진하는 원년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민·관의 긴밀한 협력 소통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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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가 19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4년 제2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있다./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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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경제국장, 동성로상인회, 전문가, 소관부처, 유관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배철완 기자
대구의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로 옛 명성을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겠다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진입했다.

침체된 대구 도심의 활력을 찾기 위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가 작년 8월 21일 공식 출범한 이래 협력과 소통으로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다.

민관협의회는 대구시 경제국장과 동성로 상인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문화관광, 상권, 교통, 도심공간 등 4대 분과위원회에 공무원, 상인회, 유관단체, 전문가 등 모두 41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부터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민관협의회 24년 제2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민관협의회는 그동안 도심캠퍼스타운, 버스킹 성지, 유럽풍 노천카페거리, 도심공원 리모델링,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해제, 이색포토존 설치, 뮤직 페스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등 청년층에 특화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발굴해 왔다.

시는 문화관광, 상권, 교통, 도심공간 분과가 모두 참석하여 분야별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먼저 문화관광분과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집중, 올해 7월 예정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구 지정으로 동성로를 글로벌 쇼핑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가 된다.

또 동성로를 버스킹 성지로 만든다.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동성로28아트스퀘어(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청년버스킹'은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0개 팀 전국 청년 버스커들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핫(HOT)'한 열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민관협의회는 '버스킹 성지 동성로'를 위해 젊음의 거리 기본구상과 공공디자인 국비 공모를 추진하는 등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옛 중앙파출소 자리를 대개조하여 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상권분과는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 예산 60억원을 투입하여 브랜딩화, 소상공인 지원, 홍보, 문화행사를 향후 5년간 지원한다.

교통분과에서는 중앙로 북편도로에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해제를 통해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심공간분과는 버스킹 성지 조성, 감성 노천카페 거리 조성사업으로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대우빌딩 앞 광장, 구)중앙파출소 앞 광장에 버스킹 공간과 시민 휴게광장을 조성한다.

또 도심캠퍼스 타운 조성으로 청년층 유입을 통한 도심 활성화를 꽤한다. 지난 3월 개관한 도심캠퍼스 타운 1호관은 도심 내 공실을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학업, 주거, 놀이, 일자리 등 유입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행사·축제·힐링 공간으로서의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과 도심 주차난 해소 관련 '부설주차장 설치제한(주차상한제) 규제' 등을 논의해 민간의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동성로가 한강 이남 최대 번화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민관협의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동성로가 도심공간 재편과 더불어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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