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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34조 ‘중동·북아프리카’ 진출 속도

HK이노엔 케이캡, 34조 ‘중동·북아프리카’ 진출 속도

기사승인 2024. 04. 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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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 제약과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 체결
사진1. HK이노엔 케이캡 제품 사진
/HK이노엔
HK이노엔 국산 신약 케이캡이 오는 2030년 글로벌 매출 2조원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34조 규모의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나섰다. 한정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 노력은 국산 신약의 세계화 뿐 아니라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HK이노엔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제약사 타부크 제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타부크 제약은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

케이캡은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 및 북미·중남미를 넘어 중동·북아프리카 시장까지 잇따라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해외 45개국에 기술 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타부크 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17개국에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선두 제약사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활발한 영업 활동을 통해 케이캡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이번 MENA 지역 진출을 통해 파머징 마켓인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오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및 2030년 글로벌 현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케이캡은 현재 45개 진출 국가 중 중국, 필리핀, 멕시코, 페루 등 7개국에서 현지 출시됐다. 최근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에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중남미 국가 등에서는 허가 심사 중이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에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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