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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효자산업 부상 K-뷰티의 산실… 피부미용인 1만여명 ‘북적’

[르포] 효자산업 부상 K-뷰티의 산실… 피부미용인 1만여명 ‘북적’

기사승인 2024. 04.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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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 대한민국 뷰티산업박람회
피부미용사회 매년 주최… 34회 맞아
조수경 회장 "보람 찾는 계기 되길"
68개 부스서 中企 신제품 등 전시
뷰티산업박람회
'2024년 제34회 대한민국 뷰티산업박람회'가 23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업체 관계자 및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며 체험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대한민국의 피부미용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다. 오늘 이 자리를 업무, 현장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23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2024년 제34회 대한민국 뷰티산업박람회' 개회식에서 조수경 한국피부미용사중앙회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와 CIDESCO 한국지부가 주최 및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박람회는 약 1만명의 피부미용인이 참관, 국내 피부미용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 중 하나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피부미용사중앙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2007년 이후 피부미용업주 업권 보호 및 업무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관련 법안과 제도개선방안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4회를 맞는 박람회 역시 피부미용업의 발전과 타 산업과 연계를 목적으로 협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협회는 행사를 통해 피부미용과 관련된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며 뷰티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뷰티산업박람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중으로 개최되는 피부미용 기자재 행사로, 피부미용인들에게 업무의 연장선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트렌드와 동향을 모른다면 나홀로 영업에 불과하다. 현장에서 트렌드를 만나 내가 쓰고 있는 어떠한 기자재와 비교나 분석 등을 통해 기술력을 키우길 기대하며 미용인 다수가 성장한다면 한국의 뷰티산업도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기술력은 세계에서 최고이지만 가진 세계적인 기술력에 비해 법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주어진 범주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피부 미용인의 주인 의식"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행사에서 국내 미용인의 기술력을 잘 관찰해 보람을 찾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부미용 산업이) 국가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에 국회에서의 뒷받침 역시 필요했었다"며 "관련된 법이 만들어지고 미용 기기 문제도 해결되는 등 제도적인 걸림돌이 일부 사라졌다. 이로 인해 산업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늘 박람회가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활동하는 미용인들이 전문가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서 산업이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먹거리 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회사와 축사가 이뤄진 이후에는 테이프 커팅식이 이뤄지며 박람회의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총 68개의 부스가 마련, 국내 각지에서 온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이날부터 24일, 이틀간 피부미용업주 위생교육이 진행된다. 피부미용업주의 연 1회 위생교육 수강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진행되는 교육은 한국피부미용사중앙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교육 권한을 위임받아 이뤄지게 된다. 전국 피부미용업주 6000여 명이 참가하는 교육에서는 직무 이해도 제고를 위한 소양 교육과 공중위생관리법, KC인증 피부 미용기기 활용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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