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복, 외국 학생들의 품으로

기사승인 2024. 04. 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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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해외 한복 나눔으로 외국 학생들과 문화소통
글로벌 한복 사진 공모전 열어 한국-외국 학생간 교류 추진
한복 기증
대구시교육청과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가 글로벌 한복 나눔을 위한 한복 기증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외국 학생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뜻깊은 사업을 계획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4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총 63개국에 3984벌의 한복이 전달됐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우리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이바지했다.

시교육청은 2021년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 참여 범위를 기존 교직원과 학생·학부모에서 일반 시민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총 245벌의 한복을 기증받아 세척과 분류, 개별포장을 마쳤다. 포장된 한복들은 북·남미와 유럽 등 11개국 42개 해외 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의 품으로 전달됐다.

시교육청은 한복을 기증 받은 해외 학생들의 한복 사진과 한복 체험 소감을 함께 공모하는 '글로벌 한복 사진 공모전'도 개최한다. 공모전에서 한국과 외국 학생들의 소통할 수 있도록 SNS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나눔이 해외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교 간 국제교류 기반을 구축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컬 시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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