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정미 대구시의원, 박정희 기념사업 일방적 추진 문제점 지적

기사승인 2024. 04. 24. 14: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제3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열띤 시정질문
신공항특위, K-2·대구국제공항 현장방문, 이전 준비 상황 점검
육정미 의원 시정질문
대구시의회 제308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육정미 의원이 시정질문을 했다./대구시의회
대구공항 현장 방문1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가 K-2와 대구국제공항을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가 제308회 임시회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2회 본회의에서 열띤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육정미 의원(비례)은 시정질문에서 대구시를 상대로 (사)대구컨벤션뷰로 통폐합과 '박정희 기념사업'의 일방적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육 의원은 먼저 "(사)대구컨벤션뷰로가 대구시가 출연해 설립한 국제회의 전담기관인데 사단법인이라는 태생적 이유로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 명시하는 대상 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대구시가 직무를 태만하여 문제점을 알고도 방치하다가 이제는 해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대구컨벤션뷰로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직원의 고용승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의회와 시민을 기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구시는 직원 고용승계는 컨벤션뷰로가 사단법인이기 때문이며 엑스코는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공공기관 통폐합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육 의원은 박정희 기념사업에 관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육 의원은 "대구시가 비상재정체제까지 선언한 상황에서 박정희 동상건립을 위해 14억5000만원을 편성한 것과 조례 제정 전에 예산을 편성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육 의원은 "기념사업의 옳고 그름에 앞서 공론화를 통한 여론수렴이 결여되었다는 점이 매우 우려되며, 대구시의 이러한 민주적 절차의 누락은 시장의 독선이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제229회에 이어 본회의에 불참하는 홍준표 시장에게 중앙정치에 훈수 두지 말고 대구시정에 신경 쓰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의회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는 23일 대구공군기지(K-2)와 대구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공항 이전 준비 상황과 현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박소영 신공항특위위원장은 "SPC 참여기업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으로 신공항 건설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의 염원인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