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체 산업에 대한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4월 BSI·ESI(경제심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BSI는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전망을 지수화한 통계로 긍정적 응답이 우세하면 지수가 100을 상회한다. 이 지수는 지난 1월(69)과 2월(68)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3월(69)에 상승 전환됐다. 다음달 전 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3이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제품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석유정제·코크스가 11포인트 상승했고, 전기장비는 AI(인공지능)·친환경 투자 수요 확대·제품 판매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와 관련된 전자·영상·통신장비는 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