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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등 4개 공공기관 안전등급 ‘미흡’…우수 기관은 ‘無’

에너지공단 등 4개 공공기관 안전등급 ‘미흡’…우수 기관은 ‘無’

기사승인 2024. 04. 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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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기관 대상 평가, 양호 28개·보통 58개
기획재정부.
한국에너지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이 안전관리등급 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안전관리등급 평가 결과는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매우 미흡) 등 5개 단계로 구분된다. 심사 대상은 공기업 27곳, 준정부기관 23곳, 기타 공공기관 40곳 등 총 90개 기관이다.

심사 결과 '우수'와 '매우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없었다. 강원랜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28개 기관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보통 평가를 받은 기관은 대한석탄공사, 주식회사 에스알, 한국가스공사 등 58곳으로 집계됐다.

한국에너지공단, 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시청자미디어재단, 새만금개발공사 등 4개 기관은 미흡 판정을 받았다.

고위험 연구시설을 보유한 공공기관 중 절반에 가까운 기관이 이번에 양호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는 안전관리등급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안전 역량과 수준 등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공기관은 향후 개선 필요사항을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특히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안전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고 경영진, 안전부서 직원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수행해야 한다.

김 차관은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자율적 안전관리경영체계 확립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을 포함한 부처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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