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K-패스 두달 앞당겨 5월부터 시행

기사승인 2024. 04. 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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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감안, 20~53% 할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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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청 전경. /김국진 기자
울산시가 K-패스 사업을 두 달 앞당겨 시행한다. 당초 7월 시행 계획을 세웠으나 5월 시행으로 조정했다.

울산시는 K-패스 5월 시행 계획을 26일 발표하면서 그 이유를 경기침체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밝혔다.

K-패스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20~53%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K-패스 사업을 통해 시와 국토교통부는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청년층(만 19세~34세)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5만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이동거리와는 관계없이 K-패스를 통해 일반인은 1만원, 청년은 1만 5000원, 저소득층은 2만 6500원을 돌려받아 연간 12만 8000원부터 31만 8000원까지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K-패스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장려될 것이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K-패스 회원으로의 전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K-패스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의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절차나 불편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또는 11개 카드사의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최소 이용 횟수 조건은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혜택을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작년)8월에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되면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K-패스를 사용한다면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5월부터 K-패스를 차질 없이 출시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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