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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첫 차담,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서(종합)

尹·李 첫 차담,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서(종합)

기사승인 2024. 04. 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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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담 형식, 양측 배석 인원 3명씩
의제 사전 협의 없이 1시간 예정
윤석열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차담을 한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26일 오전 차담 준비 3차 실무회동을 한 뒤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회담은 차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하고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함께한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만나겠다는 뜻에 따라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차담 형식을 택한 이유로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날짜를 마냥 늦출 수 없어서 가장 빠른 날 오찬을 하기로 했다"며 "오찬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치 않다는 두 분의 뜻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측은 "두 분만의 시간은 두 분이 결정하실 걸로 알고 있다. 말씀을 나누시다가 자연스럽게 시간이 필요하시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다"며 "(대화) 시간은 우선 1시간을 기본으로 했지만 시간 제한 없이 말씀이 길어지면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역시 26일 국회에서 3차 실무회동 결과를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천 실장은 의제가 합의되지 않은 채 회담이 진행되는 것을 두고 "제가 여러차례 주요 의제를 제안했고 검토 의견을 요구했는데 대통령실에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문제로 회담이 계속 지연되기보다 국민들 민생이 너무 어렵고 힘든 상황이고 절박하기 때문에 시급하게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 있었다"며 "그에 따라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은 부족한 편이지만 만나서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회담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도입부에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대화한다. 회담을 마치면 양측이 언론을 대상으로 각각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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