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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철규 원내대표설에 ‘비판적’…“당에 도움될까”

안철수, 이철규 원내대표설에 ‘비판적’…“당에 도움될까”

기사승인 2024. 04.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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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보다 당 전체 생각해주셨으면"
"당대표·원내대표 모두 수도권서 나와야"
국민의힘,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4선에 성공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 분당갑)이 연일 떠오르고 있는 '친윤'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 "과연 우리 당에 도움이 될 것인가? 개인보다는 당 전체를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TV조선 '강펀치'에 출연해 "이번이 우리 당이 바뀌는 모습을 보일 중요한 계기인데 꼭 지금 나오셔야 될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진행자가 친윤계 이철규 의원 등이 원내대표 하마평에 거론되는 점에 대한 의견을 묻자 "객관적으로 이 문제를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큰 패배를 당했다. 그 패배의 책임이 사실 지도부에 있지 않냐. 그 중 한 분은 인재영입위원장을 하신 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만큼 (이 의원의) 책임이 다른 분에 비해 크다"고 했다.

새 지도부의 조건에 대해서는 "당정 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는 전국 정당이 돼야 한다. 전국 정당이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게 수도권이고 당 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수도권에서 나오는 게 우리의 지향점을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계파로 보면 아무래도 '친윤'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비윤' 쪽 분들이 차라리 국민들 눈에는 '이 당이 달라지겠구나' 하는 정도로 변화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내부 논리에만 매몰되지 말고 항상 국민들이 이럴 때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가 판단의 제1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한다. 이 의원은 여전히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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