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공공실버주택 준공…65세 이상 무주택자

기사승인 2024. 04.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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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격은 만 65세 이상이면서 무주택자에
울산중구청사
저소득 어르신 주거안정 도모'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준공
울산 중구가 29일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종가12길 35) 주차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구의원들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은 울산에서 최초로 건축된 공공실버주택이다. 이 주택은 건축연면적이 4740㎡이며,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이루어진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231억 원이며, 2022년 3월 31일에 착공해 2024년 4월 10일에 준공됐다.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의 1층에는 경로식당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노인복지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1층부터 4층까지는 공공실버주택 80호가 조성돼 있다.

각 세대별 전용 면적은 25㎡로, 주택 내부에는 문턱 제거, 안전 손잡이, 비상벨 설치 등 고령자 친화적인 설계가 적용됐다.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의 입주 자격은 만 65세 이상이면서 무주택자에게 주어진다.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의 입주자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1순위는 생계급여수급자 또는 의료급여수급자로, 보증금은 265만 9000원에 월 임대료는 5만 2960원이다.

2순위는 국가유공자 등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가구로, 보증금은 1595만 4000원에 월 임대료는 11만 5340원이다.

3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가구로, 보증금은 1595만 4000원에 월 임대료는 11만 5340원이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했다. 이 기간 동안 245명의 신청자가 모집되어 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구는 이후에 신청자의 소득과 자산 기준 등을 조사하여 입주 자격을 검증하고, 이에 따라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6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실제 입주는 오는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은 주거 공간과 복지관이 붙어있어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예우 및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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