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직원 경남 이주시 최대 300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4. 04. 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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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안착 위해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 마련
이주 직원에 최대 3천만원 지원
임시청사 시내·시외버스 노선 신설
브리핑사진(4)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과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이 우주항공청의 순로조운 안착을 위한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다./ 경남도
우주항공청 직원이 가족과 동반해 경남으로 이주하면 최대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우주항공청 임직원의 정주여건 개선과 출퇴근, 장거리 이동 편의를 위해 도내 대중교통 서비스도 개선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과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2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조기 정착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주거 안정 대책으로 임대주택 180여 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천시는 임대아파트 50가구와 주택자금의 이자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경남도는 과기부와 사천시의 행정 지원과 함께 추가로 장단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 개청과 동시에 경남으로 이주하는 직원의 전입을 축하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식당, 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웰컴 제로페이를 이주정착금으로 지원한다.

교통 서비스도 개선된다. 도는 우주항공청 임직원의 정주여건 개선과 출퇴근, 장거리 이동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임시청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장기적으로는 진주역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증편 방안도 마련한다. 또 사천공항 국내노선을 확대하고, 기능 재편을 통해 국제공항 승격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 날로부터 사천시외버스터미널을 기·종점으로 주거 밀집지역과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하루 8회 신설 운행한다.

시외버스 이용객을 위해, 서울, 대전,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삼천포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도 임시청사를 하루 2~4회 경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류명현 산업국장은 "우주항공청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개청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조성해 경남도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류 국장에 이어 브리핑에 나선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버스 운송사업자 선정과 운행 노선 협의 등을 완료했고, 임시청사 개청일에 맞춰 운행에 차질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용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소속기관(국가위성운영센터, 우주환경센터)을 포함해 정원을 293명으로 구성하고, 5월 개청에는 행정공무원 55명과 임기제 50명, 간부공무원을 포함하여 120명 내외로 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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