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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동절 양대노총 집회…“불법행위 엄중 대응”

경찰, 노동절 양대노총 집회…“불법행위 엄중 대응”

기사승인 2024. 04. 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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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도심 3만여명 집회 참석
기동대 162개 배치해 엄중 대응
경찰청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이 다음 달 1일 노동절에 예정된 양대노총의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불법행위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청은 29일 오후 4시께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노동절 집회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경찰청은 노동절 당일 신고된 양대노총 집회 인원이 모두 9만 2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서울 2만 5000여 명 등 전국 15개 주요 도심에서 8만 5000여 명이 집회·행진에 참여한다고 신고했고, 한국노총도 같은 날 서울 여의도에서 7000여 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청은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원이 집회에 참여함에 따라 임시 편성부대를 포함한 162개 기동대(서울 101개, 지역 61개)를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집회·행진 과정에서 신고범위를 벗어나 도로 차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행위 시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공무집행방해 등 불법 행위자는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 집회와 행진 장소에는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 흐름을 확보하고, 집회 소음도 엄격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준법 집회는 적극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일관된 방침 하에 준법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국격에 걸맞은 법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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