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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제주에 뜬 아이오닉 시리즈…“한번 타보자” 시승객 북적

[르포] 제주에 뜬 아이오닉 시리즈…“한번 타보자” 시승객 북적

기사승인 2024. 05.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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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시선 집중
관람객 외관 살피고 운전대 착석
아이오닉5 시승기회 이곳이 유일
EV 인프라 갖춘 제주서 기반 다져
"상생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 지속"
현대차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부스
30일 막을 올린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내 현대차 전기차들의 모습./한국자동차기자협회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이 '전기차계의 다보스'라 불리는 11년차 국제 전동화 모빌리티 행사장에 등장했다. 국내 가장 많은 비중의 전기차와 인프라가 있고 주민들 약 10%가 전기차를 타는 곳, 탄소중립 섬 제주에서다. 전국 평균이 불과 2%에 불과한 상황에서 제주는 전기차 생태계의 테스트 배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차는 일찌감치 제주에서 각종 선행 사업을 벌여 전기차 전략을 짜는 데 아이디어를 얻어왔다.

30일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제주에서 나흘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관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건 역시 현대차의 아이오닉 시리즈 등 전기차 라인업이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전기차 보급 선도지역인 제주도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는 등 전기차 기반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북적이는 관람객들 사이로 현대차 전기차의 대명사인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 3대가 연이어 자리했다. 현대차 부스는 이날 엑스포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부스 중 한 곳이었는데, 관람객들은 외관을 이리저리 살피거나 직접 운전대와 조수석에 앉아보기도 했다.

또 외부에 마련된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시승존에서 관람객들은 현대차가 자랑하는 여러 전기차들을 실제로 타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전국에서 아이오닉5를 시승할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했던 만큼 관람객들의 이목은 더욱 집중됐다.

현대차 부스의 한 직원은 "소비자들 입장에선 그간 궁금했던 전기차들을 실제로 운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며 "오늘만해도 수십명이 현대차 시승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도는 비교적 전기차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기차 보급 선도지역인데, 현대차는 이곳에서 전기차 기반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롯데렌터카와 협업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인 이피트(E-pit) 충전소에서 초고속 충전 시 충전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새빌·하귀 하나로마트·동쪽송당 등 3개소에서 이피트 충전기 16기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KG모빌리티(KGM)가 전시한 토레스EVX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KGM은 엑스포 기간 동안 토레스 EVX 전시는 물론 관람객들이 전기차에 친숙해질 수 있게 시승 체험 센터를 운영하고 구매 상담도 제공한다.

현대차·KGM·우진산전 등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들의 참여와 함께 막을 올린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다음 달 3일까지 나흘 간 진행된다. 엑스포는 올해부터 행사 명칭을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로 변경하며 전기선박·UAM 등 다양한 e-모빌리티까지 엑스포 개념을 확장헀다.

또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이란 별명 답게 50개국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콘퍼런스가 150여개 세션으로 나눠 열린다. 이날 오후 진행된 한-중 EV산업 비즈니스 포럼에선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코리아의 노원호 상용차 대표가 '중국의 EV 산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헤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e-모빌리티의 빠른 기술적 진화와 에너지 산업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견인하면서 상생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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